슬픈 발자국은 아름답다
은 희 태
중 5학년의 꽃나이(1)
남침의 총소리에 남으로 달렸다.
교복을 입은 학생
난민의 행렬에 끼어
진주라 천리 길 걸어
낙동강을 건너 부산 영도 피난민 수용소
배고픈 그날
파도소리는 나를 울려 육군 지원입대
LST선박(미군)에 올라 제주 육군 제1훈련소
48일 훈련 후 정훈부 근무
한글 가르치며 “강병”强兵 주간지 편집(2)
참전의 영예榮譽 고 3의 졸업장
휴전의 종소리에
군복을 벗고 대학에 진학
전북 문리대 국문학 학사, 사도師道 36년(3)
나라 지킨 값진 결실
오늘의 번영과 발전의 씨앗이라고
나라에서 6.25 참전용사 “국가유공자증”
60주년 맞아 “호국영웅기장”수상
꽃을 안고 글 쓰는 석천夕泉 (4)
슬픈 발자국은 아름답다.
註;(1)고창중학교 5학년 재학중
(2) 훈련병 문맹자 한글교육. 주간지 “强兵”편집
(3) 경향사도상. 교육부장관상 4회 국민훈장 목련장.수상
(4) 호;夕泉.시.수필 등단. 제3회 한국농촌문학상. 제11회 서포문학상. 제2회 현대문학사조 공모 작품대상수상.
정읍시민의장 문화장. 한국농촌문학회장(4·5대)회장 역임. 한국문인협회 정읍지부장
시집 ; 늦가을 마음속 단풍그림. 자연의 울음소리. 한국명시 100인선 외공저 다수.
고부향토지. 고부향교지. 고부초100년사. 편찬. 한국민속자료대전. 고부민속유물전시관 개관
6.25.전쟁 60주년 맞아 11월 1일자로 [호국 영웅기장]을 받고 호국 영웅이란 말에 황송, 가버린 전우에 손모아 절하며 나의 슬픈 지난날 이 이제 꽃을든 남자의 기쁨을 시로 엮어 보았습니다. |
'건강과 문화 > 自作 [詩].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님 기다리는 시간 (0) | 2014.11.14 |
---|---|
정읍 천변 벚꽃길 (0) | 2014.04.29 |
6월의 여왕 장미꽃 (0) | 2013.06.15 |
중년의 사랑 (0) | 2013.04.20 |
한 떨기 꽃이 그리운 날 (0) | 2013.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