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중년층 배뇨장애 주의보
방치하면 신장기능 이상 초래
약물·전기자극 등 치료법 다양
지나친 음주·감기약 복용 피해야
최근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배뇨장애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배뇨장애의 종류는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을 참기 힘들어 하는 절박뇨, 밤에 자다가도 깨어 소변을 봐야 하는 야간뇨, 소변볼 때 잔뇨량이 남는 느낌인 잔뇨 증상 등 다양하다. 요실금, 야뇨증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추운 날씨에 중년층을 괴롭히는 배뇨장애에 대해 살펴봤다.
◆배뇨장애 있는 중년남성, 추위에 노출되면 급성요폐 위험
인체는 찬 공기에 노출되면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서 신체 내 교감신경자극이 증가하면서 피하에 분포하는 혈관을 수축시켜 체온을 보존하게 된다.
따라서 피부로부터의 발한이 감소하기 때문에 자연히 체내의 수분이 콩팥을 통해서 배설되는 양이 증가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소변량이 증가하므로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빈뇨나 야간뇨, 배뇨 곤란 등이 있었던 사람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소변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 같은 배뇨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다.
특히 평소에 전립선비대증이나 배뇨 곤란이 있었던 중년 남성은 날씨가 추워지면 갑자기 소변이 더 안 나오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날씨가 추우면 피부를 비롯한 신체 내 장기의 교감신경자극이 증가하게 되고 이 같은 현상이 전립선 내부에 분포하는 교감신경수용체에도 자극을 주어 전립선이 수축해 소변이 잘 안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배뇨 곤란 증상이 있었던 사람들이 갑자기 추운 날씨에 노출이 되면 소변이 아예 나오지 않는 급성요폐가 생길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배뇨장애 방치할 경우 방광과 신장 기능 이상 초래
배뇨장애는 여성이나 노인들의 다양한 형태의 요실금을 비롯해 중장년기 남성들에게 흔한 전립선비대증이 있을 때 자주 나타난다.
특히 소변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층이나 전립선비대증, 복압성 요실금이나 과민성 방광 환자들은 추위에 배뇨장애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비뇨기과를 찾는 “많은 환자들이 배뇨장애를 노화현상으로 여기거나 부끄러워 말을 하지 못한다”며 “만약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방광기능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급성 요폐 및 방광의 이차적인 변성으로 인해 압력이 높아지면 신장기능이 나빠질 수 있다”.
특히 급성 요폐나 요실금은 심해질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법은 약물요법, 골반근육운동, 전기자극, 수술법 등이 있는 만큼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은 뒤 환자 배뇨상태에 맞춰 치료가 이루어진다.
평소 예방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오 교수는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급격한 체온의 변화가 있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많은 양의 음주나 감기약 복용은 배뇨 곤란을 악화시키며 급성요폐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조관우 - 눈물'
'건강과 문화 > 건강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럴섹스-프렌치키스의 위험성 키스와 성병 (0) | 2012.12.24 |
---|---|
발기부전 치료제 전쟁의 서막은? (0) | 2012.12.21 |
비뇨기과에 젊은 조루증 환자 증가… 그 원인과 치료법은? (0) | 2012.12.13 |
남친에 대한 여성 불만 1위? (0) | 2012.12.11 |
진화하는 조루 수술방식-부작용,재발률 ? (0) | 2012.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