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 의학 정보/전립선 비대증

겨울엔 왜 소변이 더 마려운 거지?

건강과 문화 2012. 11. 15. 10:39

 

겨울엔 왜 소변이 더 마려운 거지?

겨울철, 특히 전립선비대증 환자 증상 심해져

 

주부 진교연(가명, 47)씨는 날씨가 추워지자 소변이 더욱 자주 마려워 화장실 가는 횟수가 늘고 있다. 진 씨는소변 횟수가 느는 것뿐 아니라 소변을 보고 나더라도 뭔가 소변이 더 남아있는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겨울이 되면 보통 소변이 더 자주 마렵게 된다. 여름에는 땀 등으로 체액의 분비가 많지만 겨울에는 온도가 낮아 소변 이외의 땀 등을 통한 체액분비가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소변이 더욱 자주 마렵게 되는 것.


따라서 겨울철에 소변이 평상시보다 조금 더 자주 마려운 것은 병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계절과 관계없이 소변의 횟수가 늘고 소변을 보고 나도 개운하지 않는다면 방광이나 요도의 염증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생활습관이 정상이고 염증이 없음에도 지속적으로 야간에 소변이 유난이 자주 마렵다면 자궁이나 난소에 종양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야간빈뇨
의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고 원인 질환이 없다면 방광을 자극하는 커피나 술, 청량음료, 맵고 짠 음식 등의 섭취는 피해야 한다.

더불어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들더라도 많이 마렵지 않으면 조금씩 참는 습관을 들여 방광용적을 키우는 훈련도 해야 한다.

겨울철, 전립성비대증 환자 증상 심해져~

특히 겨울철에는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이 심해져 보통 겨울에 많이 생긴다고 오해될 수도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정약의 약 1/3 정도에 해당하는 전립선액을 만드는 곳인 전립선이 커져 점차 방광의 밑에서 소변이 나오는 요도를 누르게 되어 소변을 보기가 힘들게 되는 것이다.

 
전립선비대증은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1단계에서는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지연뇨, 소변줄기가 가는 세뇨와 배뇨가 긴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들은 주로 소변을 보는 데 불편함을 느껴 병원을 찾으며 심한 경우 방광에 소변이 가득한데도 갑자기 소변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과도한 음주나 감기약 복용, 심한 스트레스 시에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무엇보다 겨울철에는 요의를 느껴 화장실에 가도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아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는다.

겨울철에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은 우선 추운 날씨 때문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몸이 체내 열을 보존하기 위해 반사적으로 수축하고 전립선에 있는 알파수용체신경도 같이 자극을 받아 전립선을 수축시키게 되는 것.

따라서 이미 전립선비대증으로 요도가 좁아진 상태를 더욱 좁게 해 증상이 갑자기 더욱 악화된 것처럼 느끼게 된다.

 
혈압 약이나 감기약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감기약에는 콧물이 안 나오게 하는 약물이 있는데, 이 약들이 알파수용체신경을 자극해 전립선에 수축이 일어난다고 강조한다.

전립선이 수축되면 요도를 자극하고 압박해 요도를 좁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

더불어 겨울철 갑자기 늘어나는 소변양에 방광이 적응을 못해 소변보기가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로는 전립선 부위의 긴장을 풀어주거나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서 소변을 잘 나오게 만드는 약물을 쓴다.

하지만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증세가 심할 때에는 내시경으로 전립선을 절제해 막혀있는 요도를 뚫어주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전립성비대증이 겨울철에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가능하면 따뜻한 환경이 좋다고 충고한다.

이와 함께외출 시에는 갑자기 찬바람에 쏘이지 말고 준비운동을 하는 등 갑자기 몸이 수축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약물, 특히 감기약 복용 시에는 부작용을 확인한 후에 복용하고 잠자리 들기 두 시간 전에는 간식과 수분섭취를 피하는 것이 요폐쇄를 예방하는데 좋다.

 

 

 

 

 


 

 

 ''김학래 / 슬픔의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