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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역 고향 산천은 어느덧 따뜻한 남쪽 나라가 되었네!

건강과 문화 2015. 10. 2. 14:36

정읍역 고향 산천은 어느덧 따뜻한 남쪽 나라가 되었네!

 

언제나 그러듯이 이번 추석에도 고향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리라 생각하며,

8시간 반? 가슴으로 느낌을 뒤로 한 채 과감하게 KTX산천을 구매했다.

 

용산에서 정읍까지 1시간 30! 세상이 많이도 변했다.

70년대 처음 기차를 타고 서울 여행을 할 적에는 지금 기억으로 당시 통일호? 열차로 12시간 이상 걸린 것 같은데 이제 1시간 30분이라니,,,

 

당시 창경원에는 동물원이 있어 코끼리도 보고 창경원 연못(방죽)지나는 케이블카,,남대문시장 서커스 구경 ㅎㅎ 특히 종로의 파고다 공원이 당시에는 인상적으로 좋아 보였다. 당연히 어린이 대공원 청룡열차는 압권이었는데,,

이제 먼 추억으로 자리 잡아가고 ,,, 용산에서 정읍역 까기 1시간 30분 ^-^

​과거에는 승용차로만 고향에 내려오다 보니 정읍역에 들러 가지 못했는데, 처음에는 다른역 인지 착각 할 정도 였다 ㅎㅎ 새련된 정읍역.

정읍역 옆 향수장 목용탕은 40년전이나 지금이나 타일 까지도 그대로 ㅎㅎ 아버지와 형과 함께 목욕하던 40년전 느낌을 뒤로 하고 몇미터 맞은편 유림 극장과 예식장은 없어지고 건축이 한창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인사하고 할아버지 생년월일 1885년? 1895년 갑오경장 이전? 가물거리지만,,,,,두승산 정기받아 더욱 발전 할 수 있는 내가 되길 다짐하며, 할아버지 할머니 보금자리를 더욱 멋지게 단장해 드릴게요^^(죄송 합니다)

두승산 말봉을 바라보며,고향산천의 아름다운 추억을 상기하며,,,,

증조(아버지의 할아버지)부 인사 드리러 가는 길에 코스모스와 대나수 숲길,,,(구전으로 전해지는 왕릉)

​고부는 백제 고사부리군으로  후기에는 5방중 중방이 설치된 요지였으며, 지금도 봉화대가 설치 되어 있다.

신라 경덕왕​757년에 고부군으로,, 고려말과 조선초기에는 독립고을로,,이어오다 1895년(고종 32)전주부 고부군, 1896년전라북도 고부군이 되었으며 1910년 한일합방이후 일제는 두승산의 맥을 끊고 민족정신을 없애기위해 1914년 행정개편을 단행하여 일부는 부안군,정읍군에 분할 병합되어 고부면이 되었다.

일제는 고부읍성내 향교만 남겨놓고 관아을 전부 밀어버리고 학교(고부국민학교)을 세웠으며​ 당시관직(조선)에 있었던 증조부를 초대 고부면장에 봉했으나 증보부는 면장직을 반려하고 농사나 짖겠다고 지금의 풍월리로 이사후 다시 관청리 앵곡으로 이사후 지금에 이르렀다.

아버지께서 몇 해 전에 집으로 들어가는 길 모퉁이에 심어놓은 바나나 나무에 어느덧 바나나가 열렸네요^^ 이제 전라북도 정읍도 따뜻한 남쪽 나라가가 되어 가는 듯 합니다.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 전에 열심히 가꾸웠던 향나무는 많이 사라지고 열대성 우림이 되어가는듯 합니다.


마당 새장은 어느덧 여자 덩쿨에 숨어버리고 고무나무(비슷한종)와 호랑가시나무가 하늘을 덮고 있네요^^

천사의 나팔꽃^-^


고양이가 낮잠에 방해 된다고 양옹 하고요^^


 넝쿨이 고목화되어 ,,,,


어린시절부터 그자리에 있는 탱자나무 탱자가 지금도 탐스럽게 열려 있네요^^

토방에 한가이 놀고 있는 고양이 어머니 이야기왈 어느날 고양이 한마리가 새끼를 물고 들어 왔는데,, 밥주고 이뻐하고 하니 어느덧 30마리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정글숲과 더불어 고양이의 낙원이 되었습니다.


나이뻐~~하고 쳐다 보는듯한 양옹이 ㅎㅎ


수선화 배개삼아 낮잠을 즐기고 있는 양옹이~~


뒤뜰 마당의 감나무가 하늘을 가리네요^^ 어린시절 타잔 놀이도 했던 고목화된 접시 감나무 입니다.


뒤뜰 정원 호랑가시나무 굴락과 아버지와 꺽꽃이하여 심은 향나무가 어우려져 있습니다.

발래언덕 매밀꽃 축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