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문화/사랑학 개론

미혼녀 40% "첫 성관계 후 남친 이렇게 변했다

건강과 문화 2014. 12. 11. 09:37

미혼녀 40% "첫 성관계 후 남친 이렇게 변했다"

 

잠자리 갖고 나면 남자들 싫증낸다는 건 옛말

 
 
“잠자리 갖고 나면 남자들이 싫증낸다고 하던데 자기도 그런 것 아냐?”
남녀관계도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하는 듯하다. 여성들의 지위가 한껏 높아진 요즘 같은 시대상황에서는 성관계를 갖는다고 해서 남성들의 태도가 크게 바뀌지는 않는 것 같다.

 

미혼 남성은 10명 중 7명, 여성은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애인과 첫 성관계를 가지고 나면 상대가 자신을 대할 때 이전보다 더 다정다감해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8월21일 ∼ 27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애인과 첫 성관계를 가지고 나면 상대가 자신을 대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변했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68.3%, 여성은 39.6%가 ‘전보다 더 다정다감해졌다’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의 경우 ‘변함 없었다’(15.5%)와 ‘무덤덤해졌다’(10.4%)가 뒤따랐고, 여성은 ‘무덤덤해졌다’(26.6%)와 ‘가볍게여겼다’(20.5%)는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남존여비 사고가 팽배하고 여성의 정조가 중시되던 시대에는 일단 성 관계를 가지고 나면 남성이 우월한 지위를 확보하는 게 일반적이었다”며 “그러나 양성평등이 진전되면서 성관계를 갖는 등 교제가 심화될수록 서로 상대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혼女 69%, 남친과 성관계 후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
‘애인과 첫 성관계를 가진 후 본인이 상대를 대하는데 있어서는 어떻게 변했나?’란 질문에 대해서는 남녀 간의 대답이 크게 엇갈렸다.

 

남성은 ‘변함없다’고 대답한 비중이 47.1%로서 가장 앞섰으나, 여성은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대답이 68.7%로서 단연 높았다.

 

그 외 남성은 ‘무덤덤해졌다’(32.0%) -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15.1%) - ‘더 소극적으로 변했다’(5.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에 비해 여성은 ‘변함없다’(15.1%)에 두 번째로 많은 대답이 몰렸고, ‘더 소극적으로 변했다’(10.4%)와 ‘무덤덤해졌다’(5.8%)는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조미현 온리-유 선임 커플매니저는 “성관계를 가진다는 것은 여성이 마음의 문을 열었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으므로 이를 계기로 여성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바뀐다”고 풀이했다.

글, 사진 제공 / 여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