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黃眞이) 시 두편
1.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말아
일도창해 하면 다시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만 공산 하니 쉬여간들 어떠리
2. 산은 옛산이로되 물은 옛물이 아니로다
주야로 흐르그든 옛물이 있을 소야
인걸도 물과같도다 가고아니 오노매라
◈당시 황진이 가 절새미인 되다 시서화에 능하여
뭇 남자들이 탐했다.황진이가 아래와같이 문재를
내고 이문재를 푸는 사람에게 내몸을 주겠놀아
하고 點一二口 牛頭不出 라고 쓰놓았다.
여러분 하고 다같이 무슨자 인지 풀어 봅시다.
◈點一二口(점일이구)= 글자를 합치면 말씀언자 言
가 되고 (점 하나에 입이 두개)
◈牛頭不出(우두불출)= 글자를 합치면 낮오 午 가
된다 (소우자에 뿔이 없다)
◈言 자와 午 자를 합치면 허락할 허 (許)자가 되여
황진이 가 내 몸 (性)을 허락 한다 는 뜻..........
※송도는 지금의 개성 이고 삼절은(三絶) 은
1.서화담(서경덕)
2.박연 폭포
3.기생 황진이
※황진이가 낸 문제 點一二口 牛頭不出 을
화담 서경덕이 許 자 이라고 풀고 그후
황진이와 서경덕은 깊은 熱愛 를 했다고 傳함
3.네언제 신이 없어 님을 언제 속였관대
월침 삼경에 온 뜻이 전혀 없네
추풍에 지는 잎 소리야 낸들 어이 하리오
4.청산은 내 뜻이오 녹수는 임의 정이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소냐
녹수도 청산 못 잊어 울어 예어 가는가
5.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허리를 베어내어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님 오신 날 밤이어든 굽이굽이 펴리라
◈ 황진이 黃眞伊~???
조선 중종때의 송도 명기 본명은 眞이고 기명은
명월 개성에서 황진사와 진금현 사이에서 서녀로
태여났다고도 하는데 확실치 않다. 미모 와 총명
문학적 자질에 힘입어 시서(詩書)음률(音律)이 당
대 독보적 이 였으며 수많은 문인 석학 들과 교류
하여 그들을 매혹시켰다고 한다.자부심이 강하여
서화담 박연폭포와 더불어 스스로를 송도삼절 이
라 했다.10년 면벽수도한 생불 지족선사를 유혹하
여 파계(破戒)시키고 왕족인 벽계수를 시조 한수로
사로잡았다는 일화도 있다.1530년 비교적 젊은 마
흔 전후의 나이로 병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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