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문화/건강뉴스

조루치료제 경쟁 임박, 시장 확대 '장밋빛 전망'

건강과 문화 2013. 4. 4. 10:14

'제품 늘고 가격 낮아지고'…잠잠했던 시장서 기대감 높아져

 

 

세계 최초 경구용 조루치료제 '프릴리지'의 국내 시장 철수 이후 잠잠했던 조루치료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의 시작은 잇따른 제품 출시가 바탕이 됐다. 지난 1일부터 한국메나리니는 '프릴리지'를 출시하며 재도전에 나섰다.
 
최근 한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메나리니는 주력 품목으로 '프릴리지'를 꼽으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프릴리지의 출시와 맞물리며 국산 조루치료제들도 잇따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씨티씨바이오 '컨덴시아정15mg', 진양제약 '프리잭정', 동국제약 '줄리안정15mg', 휴온스 '프리라민정15mg' 등 4품목이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여기에 유한양행 등도 조루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조루치료제 시장은 그간 없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모습이다.
 
제품 출시로 시장이 활발해질 기반이 마련됐다면 가격적인 경쟁력이 생겼다는 점도 긍정적인 변화다.
 
프릴리지가 국내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이유 중 하나가 가격이 높았다는 점으로 꼽혔었기 때문이다. 의사들도 약가가 높았다는 부분을 인정하며 환자들이 복용을 포기하는 경우도 나타났다고 전한 바 있다.
 
프릴리지는 출시에 맞춰 약가를 기존보다 약 30% 인하된 가격으로 낮추며 전략을 수정했다.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한 조루치료제는 출시부터 낮은 약가를 바탕으로 경쟁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낮아진 가격의 조루치료제를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잠잠했던 조루치료제 시장규모를 확대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메나리니 관계자는 "프릴리지의 재출시를 기점으로 조루치료제 시장이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프릴리지의 가치 전달을 주안점으로 환자들이 질환에 대해 이해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마케팅을 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남성과학회 이성원 회장은 "조루치료제의 잇따른 출시는 조루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연히 환자들이 많이 사용한다면 전체 시장이 커지는 것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토벤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