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문화/건강뉴스

A형 남자 조루증 가능성 높다.

건강과 문화 2012. 6. 19. 13:01

혈액형 관련 A형 남자 조루증 가능성 높다.

 

남성들의 자신감을 좌우하는 조루증이 혈액형과 관련 있다는 이색 통계가 나왔다.


이영진 대구 코넬 비뇨기과 원장이 내원 치료중인 조루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조루증 환자 197명 중 A형이 44.5%(88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B형이 24%(47명), O형이 22.5%(44명), AB형 9%(18명)으로 드러났다. 특이한 점은 A형이 44.5%로 평균 비율인 34%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난 것이다.

연령대로는 40대가 조루증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음주·흡연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남성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동반질환으로 발기부전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80명(49%)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렇게 발기부전이 있는 경우는 조루증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남성의 최대 고민 중 하나인 조루증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서 말한 발기부전, 귀두부분의 민감한 정도, 요도감염, 전립선 비대 등의 원인이 거론되고 있으며, 심리적 요인도 조루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원장은 “조루증 환자들을 치료해보면 대부분 성기나 성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강박감을 가진 성격이거나 열등감이 강한 사람에게 많이 생긴다”며 “걱정에서 비롯된 수행불안이나 임신공포, 성적충동이 나쁜 생각에서 나왔을 때, 자기 성기가 왜소하다고 걱정하는 사람 등에서 조루증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보통 조루를 겪는 남성들은 ‘조루증이 또 생기면 어떻게 하나’라는 근심, 불안 등으로 질외사정을 하거나 불안한 상태 및 죄의식 상태에서 자위행위를 한다. 그러나 이는 조루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행위이다. 이 원장은 “조루증을 해결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안고 있는 것 보다 병원을 찾아 행동요법, 약물요법, 감각저하에 대한 여러 가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말했다.

Tip. 조루증 치료 어떻게 하나
1.행동요법: 사정이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들면 음경을 빼낸 후 엄지손가락을 위로, 둘째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을 아래로 하여 귀두와 음경이 만나는 부위를 움켜잡고 힘껏 누른다. 사정 충동감이 지연된 후에 다시 성행위를 계속한다.
2. 약물요법: 사정 중추에 작용하여 사정 반사를 지연시키는 약물을 복용
3. 국소도포법: 음경의 지각과민을 완화시키기 위한 바르는 약제
4. 경구용 발기부전약, 해면체내 자가주사법: 발기유발제의 복용을 병행하여 조루증완화
5. 귀두감각저하시술: 배부신경차단술, 귀두약물주입술

/ 임현주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