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정찬 박사, 터키서 `줄기세포` 안전성·효능 발표

알앤엘바이오 산하 줄기세포기술원 원장인 라정찬 박사가 지난 30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제 7회 상처치료학회에서 `중증하지허혈에서의 지방줄기세포 안전성 및 효능`에 관해 발표했다.

3일 알앤엘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9월 이 회사와 `지방 줄기세포`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터키의 알에스티 바이오메디컬(RST Biomedikal Sanayi A.S.)사(社)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약 300여명의 현지 전문의들이 참석했다.

매년 개최되는 터키 상처치료학회는 새로 개발되고 적용되는 치료 모델과 그로 인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며, 특히 올해 당뇨병으로 인한 족부궤양을 주요한 주제로 진행했다고 알앤엘 측은 설명했다.

이번 학회에서 라정찬 박사는 당뇨로 인한 족부궤양 분야에서 기존 상처치료 방법의 대안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 현지 의학계의 주목을 끌었다.

중증하지허혈은 하지의 말초동맥들이 심하게 막혀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조직이 괴사되는 족부궤양으로 심할 경우 발이나 하지를 절단해야 한다.

버거씨병과 당뇨 족부궤양이 이 질환에 속하는데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등이 주요 위험 요인이며 기존의 치료법으로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알앤엘바이오에 따르면 이 회사 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은 혈관이 막혀 다리가 절단될 위기에 처한 동물 모델에게 지방줄기세포를 투여한 결과 절단률이 유의적으로 감소하고 병변부위에 많은 신생 혈관이 관찰됨을 확인했으며, 실제 식약청 승인을 받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중증하지허혈 임상을 통해서도 지방 줄기세포의 효능을 입증했다. 또한 버거씨병 및 당뇨성 족부궤양 환자 등에서도 중증하지허혈과 마찬가지로 좋은 효과를 확인했다고 알앤엘은 자평했다.

줄기세포 치료가 2011년부터 이미 법적으로 허용돼 있는 터키는 적극적인 재생의학 육성 정책을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 등 관련 산업을 확대하고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당뇨 환자들이 많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당뇨합병증 환자들에게 자가지방줄기세포 치료는 새로운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알앤엘 측은 이날 덧붙였다.

 

 

 

알앤엘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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