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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정력'에 대한 속설, 맞는 것과 틀린 것은?

건강과 문화 2013. 3. 19. 09:45

검증되지 않은 속설은 오해를 부른다. 성에 대한 속설은 더욱 그렇다. 남성 정력에 대한 속설이 숱하게 많지만, 믿을 만한 것은 별로 없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건강포털 '사람iN'의 한 코너인 '건강속설바로알기'에 소개된 질문과 답변 중에서 남성의 정력에 대한 것들을 모아봤다. 평소 들어본 속설 중 맞는 것과 틀린 것이 무언인지 살펴보고, 더 이상 오해는 하지 않는 게 좋겠다

 

 

Q. 마른 사람이 더 정력이 세다?

 

A. 살이 찌면 내분비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져 뇌하수체의 성자극 호르몬이 줄어들고 신장기능이 떨어져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또한 두꺼운 지방층 때문에 피부감각이 둔해지므로 국부감각만 예민해져 사정시간이 짧아지는 조루증이 많다.

 

Q. 코가 큰 사람이 정력이 세다?

 

A. 그리스 아테네 박사팀이 건강한 남성 52명을 대상으로 정밀측정을 해본 결과 성기의 길이는 코의 크기, 키와 체중,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등 신체 특정부위의 크기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Q. 오줌발이 센 남성은 정력도 세다?

 

A. 배뇨가 원활하게 잘되는 남성은 전립선 비대나 비뇨기질환이 없고 소변을 잘 참는 것은 사정을 잘 참아 섹스시간이 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소위 정력이 셀 가능성이 높다

 

Q. 사정하지 않고 참으면 정력이 세다?

 

A. 정액은 적절하게 방출돼야 더욱더 활발하게 생성된다. 난자는 일생동안 내보내는 개수가 정해져 있지만 정자는 방출되면 방출될수록 신선한 정자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Q. 아침에 발기가 잘되는 사람은 정력이 세다?

 

A. 그렇지 않다. 건강한 남성은 수면 중에 3~7회 정도 주기별로 발기가 된다. 그 주기가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과 맞아떨어지면 발기된 상태에서 깨어나고 주기가 어긋나면 수그린 상태에서 깨어나게 되는 것이다.

 

Q. 근육질 남자는 정력이 세다?

 

A. 근육을 키운다고 힘이 세지는 것은 아니다. 같은 시간동안 근육을 키우는 운동만 한 사람과 일반적 트레이닝을 한 사람이 팔씨름을 하면 근육맨이 지는 경우가 많다. 결정적인 것은 운동을 과다하게 하면 성호르몬 분비가 오히려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Q. 고혈압 약을 복용하면 성 기능이 저하된다?

 

A. 많은 사람들이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한 뒤 성 기능 감소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지만 대부분은 일시적이다. 이들은 혈압이 정상화된 것을 몸에서는 혈압이 낮아진 것으로 느끼면서 일시적인 발기부전을 경험하는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고혈압으로 인한 동맥경화 예방 등 성 기능의악화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고혈압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고혈압약을 복용한 후 성기능장애를 경험하는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하면 약물을 바꾸거나 발기부전 개선제를 사용하는 등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Q. 오징어가 정력에 좋다?

 

A. 정(精) 아미노산은 비록 인체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은 아니지만, 피로를 해소하고 성 기능을 높여주는 작용이 있다. 뱀장어나 갑오징어, 오징어 등의 식품에는 비교적 많은 양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어 정력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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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운-하나의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