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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전쟁의 서막, 이제 필름제형?

건강과 문화 2012. 12. 7. 09:49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핫이슈로 떠오른 고용량 필름제제가 내년부터 국내시장서 다국적사와 국내제약사간 치열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제약으로부터 판권을 넘겨받은 화이자가 내년부터 100mg 필름제형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SK케미칼도 고용량 필름제형을 발매하면서 격전이 예상되는 탓이다.

특히 50mg 필름제형을 발매한 CTC바이오도 내년부터 제일약품, 동국제약, 진양제약, 휴온스 등과 함께 국내시장에서 고용량 제제 영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어서 이 시장은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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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0mg 필름제형이 잇따라 시장에 발매되면서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화이자는 최근 서울제약과 66억원대 위탁생산 계약을 통해 '비아그라' 필름제형을 국내 및 글로벌시장에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화이자의 경우 고용량 필름제형 타깃이 해외시장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비아그라 정제가 제네릭 진입으로 매출이 반토막 난 만큼 국내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SK
측은 엠빅스 50mg 필름제형 발매 첫해에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킨만큼 100mg 고용량제제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SK
관계자는 "필름제형 첫 발매라는 자신감으로 내년 300억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발기부전 필름제형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제일약품, 동국제약, 휴온스, 진양제약 등도 내년부터 100mg발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시장 볼륨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CTC
관계자는 "100mg 필름제형은 50mg품목과 가격문제 때문에 국내 발매는 안했지만 이미 해외시장에서는 55개국과 수출계약을 마무리한 만큼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내년에는 공동개발을 진행했던 컨소시엄사들이 국내시장 발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공급가격이다. 비급여 품목인 만큼 제약사들이 고용량 필름제형 가격을 어떻게 책정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SK측은 1매당 7000원대로 가격을 책정했다. 동일 용량 오리지널 정제대비 크게 저렴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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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도 1만원 이내에서 가격을 결정할 것이 유력하다. 서울제약 '불티스' 1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됐었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해 공급가를 내리겠다는 것이 화이자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CTC바이오 컨소시엄사도 화이자나 SK케미칼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저렴한 가격대로 제품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고용량 발기부전치료제 필름제형이 내년 국내시장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여 기존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베토벤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