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염인데 낫질 않네요? [Q&A]
Q : 요도염 관련해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달 여자친구와 성관계 후 성기가 조금 아프고 붓기 시작해 비뇨기과에 갔습니다. 소변검사에서 염증이 있다고 하더군요. 4일치 약을 받아먹었습니다.
그 후 다 나은 듯 하더니 다시 아프고 이번엔 흰색 분비물이 나오더라고요. 회사 인근의 다른 병원을 갔는데 거기서도 염증이 조금 있다고만 하고 일주일 치 약을 지어주었습니다. 한데 아직도 호전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대로 약을 먹었는데도 차도가 없어 걱정이 많겠습니다. 요도염 치료 시 잘 낫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 대개 세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는 파트너가 같이 감염된 경우입니다. 대개 여성의 경우 증상이 없어 자세한 검사를 하기 전에는 모릅니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잘 낫지 않고, 파트너와 관계를 하고 있는 경우라면 여자친구도 같이 검사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둘째는 전립선염이 병발한 경우입니다. 이 경우 약을 먹으면 증상이 호전되는 듯하다가 과음하거나 과로 후 요도염이 재발한다면 전립선염 검사를 꼭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는 원인을 잘 모르는 경우입니다. 첫째도 둘째도 아닌데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이지요.
치료를 계속하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몹시 염려가 되는 게 당연합니다. 일단은 소변과 전립선분비액을 받아서 PCR검사를 받아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정확한 원인균을 파악해서 그 원인균에 잘 듣는 약을 쓰면 뿌리 뽑을 수 있으리라고 여겨집니다.
참고로 요도염에 대해 말씀 드리면 성교에 의해 전파되는 요도의 염증성 질환입니다. 증상으론 요도에 분비물이 나오고 배뇨 시 통증이 있으며 요도의 간지러움이 나타납니다. 원인균에 따라 임균성 요도염과 비임균성 요도염으로 분류합니다. 임균성 요도염은 증상이 뚜렷한데 비해 비임균성 요도염은 상대적으로 증상이 약하게 나타납니다.
재감염의 경우는 대부분 성적 배우자와의 동시 치료로 대부분 해결이 되며 판별된 원인균이 클라미디아가 아니라면 별다른 합병증은 없습니다. 하지만 원인균이 클라미디아인 것이 확실하다면 재발, 남녀불임 그리고 남성의 경우는 부고환염, 전립선염, 여성의 경우는 자궁경부암, 골반장기염, 복막염, 간주위염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 청결한 성관계를 유지하고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검사결과 성병 균으로 나오고 여자친구와 관계 있다면 여자친구도 검사를 받아보고 그 균에 대한 약을 같이 먹어야 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조관우 -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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