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문화/사랑학 개론

미혼남녀가 이성에게 소위 '확 깨는' 때는 언제일까.

건강과 문화 2012. 9. 1. 11:47

미혼남녀가 이성에게 소위 '확 깨는' 때는 언제일까.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츄' 20세 이상 미혼남녀 1872( 985, 887)을 대상으로 '이성에 대한 환상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들은 여성이 지저분한 모습을 보일 때 실망하는 반면 여성은 상대가 소심한 모습을 보일 때 환상이 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가진 '여자에 대한 흔한 환상'(복수응답)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자가 '여자의 방에서는 향기가 날 것 같다'(52.4%)고 답했다. 이어 '화장을 지운 맨 얼굴은 청순 그 자체일 것'(26.9%)이라는 반응과 '입이나 발 등 몸에서 냄새가 나지 않을 것'(25.1%)이라는 답변도 눈에 띄었다. 이밖에 '벌레를 무서워할 것 같다'(24.3%), '배우지 않아도 기본적인 요리는 할 것 같다'(23.1%), '바르고 고운 말만 쓸 것 같다'(21.4%) 등의 환상을 갖고 있었다.

여성의 경우 '남자에 대한 환상'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줄 것 같다'(62.2%)는 바람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은 '전구 갈기나 전자제품 고치기 등은 식은 죽 먹기일 것 같다'(48%), '사랑에 빠지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46.9%)는 환상을 갖고 있었다. 기타 항목으로는 '운전할 때 한 손으로 후진은 기본'(23.9%), '수학, 과학, 컴퓨터 분야에 만능'(23.9%), '바다처럼 넓은 마음'(23.3%) 등을 답했다.

 

'이성에 대한 환상이 산산조각 깨지는 순간'(복수응답)에 대해 남성은 '여자의 체취가 고약할 때'(53.9%) 기대감이 사라진다고 답했다. 이어 '트림, 가스 분출 등 생리 현상을 당당하게 보일 때'(47.2%), '대화 중 무의식적으로 욕설이 튀어나올 때'(46%), '맨 얼굴을 보니 못 알아볼 정도일 때'(34%), '불룩 뱃살과 물렁 팔뚝이 보일 때'(25.4%) 등을 지적했다.


여성은 '사소한 일에 삐쳐서 입을 꾹 닫을 때'(55.5%) 이성에 대한 콩깍지가 벗겨진다고 답했다. 그밖에 '행인과 시비가 붙었는데 모른 척할 때'(48.7%), '자기 물건에 흠집 좀 났다고 불같이 화낼 때'(48.5%), '침 튀겨가며 주변 사람 흉 볼 때'(41.5%), '좀 다쳤다고 엄살 부릴 때'(38.3%) 등을 꼬집었다.


오미경 이츄 팀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남성이 꿈꾸는 여성스러움과 여성이 바라는 남성다움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이성적인 매력을 어필하려면 남성은 넉넉한 마음씨를, 여성은 단정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결과를 풀이했다.

 


 

 

 

   

 

 ''이승훈 - 마지막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