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문화/사랑학 개론

둘만의 은밀한 에로틱 마사지

건강과 문화 2013. 4. 26. 10:16

 

둘만의 은밀한 에로틱 마사지

 

아내를 위한 에로틱 마사지

모든 마사지의 기본은 근육 및 연조직에 쌓인 노폐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지만 부부 관계에 있어서 에로틱 마사지는 림프의 순환 및 신경 감각의 자극에 기인한다.


아주 느리고 가벼운 터치로, 마치 요가의 최종 단계처럼 호흡을 조절해가며 오랫동안 심신을 이완시키고 성감을 극대화하는 것. 테라피의 일종이라고 할 수도 있다.


심신을 가장 기분 좋은 이완 상태로 유도하여 긴장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주니까. 그리고 마사지를 시도할 때는 스파 살롱의 매뉴얼을 따라 하건 카마수트라를 응용하건 진심에서 우러나는 사랑을 전달하는 하나의 표현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아내에게 정성을 다하자.

 

처음 도전하는 남편이라면 퇴근길에 아로마 숍에 들러 아내가 좋아할 만한 잔잔한 꽃 향의 샴푸와 보디 젤, 보디 마사지용 아로마 오일을 사자. 골든 호호바 오일에 재스민이나 장미향이 섞인 것이라면 더욱 좋을 듯.

 
방법도 어렵지 않다. 먼저 엎드린 자세로 시도해보자. 오일은 양손에 충분히 묻혀 손바닥을 비벼 기분 좋은 온도로 시작하면 된다.

 

오일을 묻힌 손바닥의 넓은 면적을 이용해 긴 타원형을 그리며 부드럽게 쓰다듬는 것이 기본 테크닉이다. 처음에는 별 감흥이 없는 듯해도 지속적인 터치는 곧 애무에 버금가는 쾌감과 시원함을 선사할 수 있다. 중간중간 최음 작용이 있는 일랑일랑이나 재스민, 바닐라 오일 등을 추가해도 좋다.


조용한 명상 음악이나 느린 호흡에 맞춰 시간이 정지된 듯 느긋하고 부드러운 손길이 핵심이다. 그리고 성적인 환상과 몰입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랑의 밀어 외에는 대화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다리

한쪽 다리를 먼저 시도한 후 다른 쪽으로 옮겨가고, 각각 다리 부위별로 다른 방법을 시도해보자.
우선 양손을 가지런히 모아 발목에서부터 쓰다듬어 올라간다. 둔부에서 멈추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손을 부채꼴로 펼치면서 둔부 주위를 쓰다듬는다. 그 후 발목까지 미끄러지듯 가볍게 내려온다.


다음은 종아리에서 허벅지 뒤쪽으로 올라갔다가 밀가루 반죽을 하듯 양손의 엄지와 검지를 이용하여 가볍게 주무르며 내려온다. 그리고 발목에서 엉덩이 안쪽까지 손끝으로 애무하며 둔부를 지나 다리 바깥쪽으로 서서히 터치한다.


손가락 끝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자극을 준다. 양손으로 다리 바깥쪽과 안쪽에 양 손바닥을 대고 진동을 주며 둔부까지 올라온 후 허벅지 안쪽으로 손을 모으는 동작을 몇 차례 이어주면 좋다.
마지막으로 다리를 아래에서 위로 전체적으로 한 번 쓰다듬어 마무리한다.

 

아래에서 위로 원을 그려가며 어깨 쪽까지 전체적으로 가볍게 쓰다듬기를 3회 이상 반복한다. 엄지손가락으로 꼬리뼈 부위를 마사지한 후, 척추를 바깥쪽 방향으로 쓰다듬으며 어깨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목과 머리, 귀를 손끝으로 마사지하면서 자극을 주고 등 아래쪽으로 내려온다. 꼬리뼈에서 어깨까지 진동을 이용해서 올라갔다 내려가기를 3회 정도 반복한다. 이어 손가락 끝으로 등 전체를 돌아다니며 자극한다.
양손으로 천천히 어깨에서 꼬리뼈까지 내려와서 부채꼴 모양으로 손을 돌린 후에 바깥쪽을 쓸어 올리면서 머리 쪽으로 손을 살며시 빼는 것을 반복한다.

 

상체

눈을 타월로 가리거나 조명을 은은하게 해준다. 귀에서 목을 타고 내려와 복부를 마름모꼴로 3회 정도 마사지한다.
양손을 올려 어깨를 감싸 두 번 정도 눌러준 후, 손가락 끝을 이용하여 바깥쪽으로 내려온다. 다시 림프관을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올라와 가슴 주위를 양손 끝으로 살며시 둥글게 돌려가면서 마사지하거나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밀착한다.

 

유두

살짝 건드리는 방식으로 자극을 준다. 손바닥을 이용해 리듬을 타며 상체를 돌아다니면서 유두를 스치듯 힘을 빼고 살살 돌려준다.
남편은 아내의 머리 위쪽으로 자세를 옮겨 앉은 후에 허리에서 얼굴 쪽으로 쓸어 올린 후 가슴 부위를 돌고 겨드랑이 안쪽으로 빠지는 동작을 3회 정도 해준다.
목과 머리를 지압하듯 눌러준 후 마무리한다.

 

남편을 위한 전립선 마사지

전립선은 고환과 항문 사이에 있는 털이 없는 회음 부분의 안쪽을 말하는데, 남성에게는 페니스에 필적하는 성감대 중 하나로 오일을 묻힌 손이나 입술, 촉촉한 혀 등으로 자극했을 때 최고의 쾌락을 선사할 수 있는 곳이다.


오르가슴 전이나 오르가슴을 느끼는 동안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절정에 올랐을 때의 황홀경과 같은 느낌에 빠지기도 한다. 우선 아내는 손톱을 다듬어 날카로운 부분이 없게 하고 남편은 등을 대고 누워 무릎을 세우고 다리를 벌린 자세를 취한다.

 
침대나 바닥에 누워도 되고 소파나 의자에 앉아도 된다. 이때 엉덩이 밑에 폭신한 쿠션이나 베개 등을 깔면 회음부의 노출이 쉬워 마사지가 더욱 수월해진다.

 

한 손은 회음에 대고 다른 손으로는 페니스나 가슴 등 몸의 다른 부위를 만질 수도 있다. 물론 올리브 오일이나 호호바 오일 등의 윤활제를 사용해야 한다. 마트에서 파는 식용 올리브 오일도 좋다.


엄지손가락의 부드러운 부분으로 회음에 천천히 원을 그리거나 1cm 정도의 직선을 그리며 상하좌우 왔다 갔다 하거나 검지와 가운뎃손가락을 붙이고 두 번째 마디에서 굽혀 손가락을 작은 무릎처럼 만들어 오일을 바른 후 쓰다듬는다. 회음 가장 아래쪽에서 시작해 부드럽게 고환 사이까지 간 후 다시 내려오는 동작을 반복한다.


한 손은 회음 부위를 마사지하고 나머지 손으로는 몸의 다른 부위를 만질 수도 있는데 페니스의 애무나 음낭 마사지 등을 병행해도 좋다.
더 나아가 혀를 빳빳이 세워 위아래 왕복 운동을 하거나 좌우로 움직이거나 회음 부위에 입술을 대고 힘껏 흡입을 시도해봐도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항문 주위 오럴 마사지

남편이나 아내에게 특별한 쾌감을 선사하고 싶을 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올리브 오일을 묻힌 손가락이나 혀를 이용해 항문 주위에 작은 장미 송이를 그리듯 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마사지하면 된다.
, 혓바닥과 입술을 이용하면 극도로 쾌감을 줄 수 있지만 청결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섹스 할 때 이게 꼭 필요해? VS

물론 서로 진한 스킨십이 오가면 자연스레 섹스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서로 원할 때, 또 서로에게 원하는 것은 남녀가 각기 다 다르다. 그저 분위기가 깨기 싫어서 혹은 최종 도달을 위해 감수하는 것일 뿐.

 

모든 순서를 지킬 필요도 분위기 연출도 필요할 때가 있는 반면 그냥 했으면 할 때도 있고. 꼭 오늘만큼은 지켜줬으면 꼭 했으면 하는 것도 서로 다 다른 것이다. 신체가 다르듯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섹스의 만족도도 다르고 원하는 것도 다르다. 남자, 여자 과연 각기 다른 그들이 원하는 섹스는 과연 무엇?

 

[애무의 필요 유무]
: 난 가끔 애무 없이 삽입만 했으면 좋겠어.
너무 달아올랐거나, 전희 자체가 거추장스러울 때가 있어. 그럴 땐 그냥 삽입만 하면 안될까?
왜 여자들은 그렇게 전희에 집착하는 거야?

: 난 가끔 삽입 없이 애무만 했으면 좋겠어.
섹스도 사랑인데, 꼭 삽입을 하고 사정을 하거나 오르가슴을 느껴야만 되는 게 중요한 것은 아니잖아. 난 그와 교감을 하고 싶은 거야, 사랑하고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이 중요한 거지.

 

전희, 후희의 중요성

: 전희는 그렇다 쳐! 근데 후희까지 하기엔 너무 피곤한 거 아닐까?
남자는 사정을 하고 나면 급격한 피로와 졸음이 밀려와. 근데 매번 섹스를 할 때마다 사정 후에도 그녀에게 키스를 퍼부어야 하고, 안아줘야 하고. 꼭 이런걸 해야만 사랑하는 건 아니잖아?

 

: 여자에게 전희와 후희는 삽입 행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중요한 문제야!
짐승이야? 여자는 섹스가 단순한 본능적 행위가 아니란 말이야. 그런데 사정 후 화장실로 뛰어가거나 잠이 들어버리면 여자는 큰 공허함을 느낀다고.

 

누가 리드해?

 


: 가끔은 여자가 리드했으면 좋겠어.
사실 나는 정상 위에 가장 만족해. 가끔 너무 흥분하거나 정상 위의 더 큰 만족을 위해서 다른 체위를 구사하지만. 그런데 가끔 욕구는 있지만 힘들 때가 있어.
또 색다른 것을 원할 때. 그래서야. 여자가 모든 걸 리드했으면 좋은 그때는.

: 나도 가끔은 내가 리드했으면 좋겠어.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 한들 우리나라 남성들은 은근 수동적인 여자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
여기서 내가 리드하고 싶다는 것은 나도 내가 하고 싶을 때 내가 하고 싶은 체위로 즐기고 싶다는 거야. 남자가 원할 때 단순히 여성상위를 하는 것 말고 말이지.

피임 여부

: 왜 꼭 피임은 남자만 해야 해?
사실 콘돔을 끼면 거의 느낌이 없다고 보면 돼. 러닝타임도 길어지지. 빨리 자극이 오지 않으니까.
말라가는 그녀를 더 힘들게 하는 꼴이야. 그런데도 그녀는 내게 콘돔을 강요해. 차라리 이럴 땐 그녀가 피임을 하면 안되는거야?

: 남자든 여자든 피임은 꼭 필요해. 다만 콘돔이 쉽고 편리해서 이용하는 것뿐.
섹스가 꼭 계획적으로 이뤄지는 것만은 아니잖아. 그런데 그 언제를 위해서 여자가 한달 내내 피임약을 먹거나 후유증이 있을지도 모르는 루프를 껴야 한다면 오히려 더 불편한 게 아닐까?

 
사후 피임약? 그것도 그래. 그게 여자 몸에 정말 아무런 해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피임을 꼭 누구에게 강요한다기보다. 쉽고 편리하기 때문에 콘돔을 이용하는 것뿐이야. .

그 밖에

: 난 가끔 그녀와 함께 샤워를 하기를 원해.
: 난 가끔 그가 내 온 몸에 키스를 퍼부어 주길 바래
: 난 가끔 그녀와 오럴 섹스를 함께 했으면 해.
: 난 가끔 그가 체위를 바꿀 때 내 동의를 얻었으면 좋겠어.
: 난 가끔 그녀의 입에 그녀의 몸에 사정을 했으면 좋겠어.
: 난 내가 원할 때 꼭 섹스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