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남자’ 확실히 잡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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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토신’ 남성 책임감 유발

이른바 ‘사랑의 묘약’이라 불리는 호르몬 ‘옥시토신’이 남성의 책임감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즉, 옥시토신이 사랑과 신뢰의 감정을 유발시켜 일부일처의 끈을 유지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독일 본대학 연구진은 ‘신경과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옥시토신을 남성의 코에 뿌리면 상대에 대한 신뢰감이 증대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평균 나이 25세, 86명의 이성애자 남성그룹을 대상으로 코에 뿌리는 옥시토신 또는 위약을 주고 관찰했다.

그 결과, 매력적이거나 잘 알지 못하는 여성연구자가 접근하거나 접근하려고 하면 책임감 있는 관계의 옥시토신 사용자는 위약 사용자에 비해 더 큰 거리를 두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옥시토신은 싱글 남성에게서는 자신과 다른 사람 사이의 거리 유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등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 옥시토신이 남자를 자신의 여성 파트너에게 충실하게 하도록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산모가 아기에게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는 것은 옥시토신의 작용이며, 여성이 남성에게 모성본능을 느낄 때도 옥시토신이 왕성히 분비된다는 주장은 이미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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