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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좋아"…노인 성생활 10명 중 7-6명

건강과 문화 2012. 10. 6. 09:26

 

"죽어도 좋아"…노인 성생활 10명 중 7-6

 

 

노년은 그저 외로울 뿐이라는 '통념'을 산산조각 낸 박진표 감독의 영화 '죽어도 좋아'를 기억하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실제 노부부가 연기한 이 영화는 지난 2002년 파장을 불러온 바 있다.


영화 내용을 증명이라도 하듯 보여주는 보건복지부의 조사 2012 1 8일 결과. 건강 수명이 늘어나면서 10명 중 7명 가량의 노인이 성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10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노인 10명 중 6명이 성 생활을 하고 있으나 상당수가 성병 감염 경험이 있으며 발기부전치료제, 성기능보조 의료기기로 인한 부작용을 겪고 있어, 안전한 성생활을 위한 교육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소비자원(www.kca.go.kr) 10 2노인의 날을 맞아 부산·광주·대전 등 지방에 거주하는 60대 이상(평균 72.1) 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성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62.4%(312)가 여전히 성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생활을 하고 있는 노인 중 성매매 경험 비율이 46.5%(145)나 됐고, 특히 성매매 시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노인도 3명 중 2명 꼴이었다. 실제로 성병에 감염된 경험이 있는 노인도 32.1%(100)에 이른다.

한편, 성생활을 하는 노인 상당수가 발기부전치료제나 성기능보조 의료기기를 구입한 경험이 있고, 사용 이후 부작용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한 노인 중 67.0%는 혈압상승·안면홍조·안구충혈 등을 경험했고, 성기능 보조기기를 사용한 노인의 44.6%피부반점·변색’, ‘피부외상·출혈등의 부작용을 겪고 있었다.

구입장소 역시 약국이나 의료기기 판매점보다는 성인용품점 등 비공식적인 경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한 노인 성생활을 위한 교육 강화 성인용품에 대한 안전기준 마련 불법 유통되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유사 의료기기에 대한 단속 강화 등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노년기 안전한 성 생활을 위해서는 발기부전치료제·성인용품·성기능 보조기기 구입 시 정품 여부를 확인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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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사랑-박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