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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균성 요도염," '성전파성 질환'[은종운 원장 인터뷰]

건강과 문화 2012. 7. 30. 11:00

 

신림동 미스터 비뇨기과 은종운 원장.

 

비임균성 요도염은 어떤 질환인가?

=> 진단 이름 그대로 요도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이며 주된 원인균으로는 클라미디아, 유레아플라즈마 드물게는 마이코플라즈마 균이며 주로 성관계로 전파되는 질환이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증상은 어떠한가?

=>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볼 때 아프거나 요도 분비물 때문에 팬티에 소변이 아닌 물질이 보이게 되거나 요도가 가렵거나 소변보는 횟수가 늘어나거나 소변본 후 시원치 않는 등 다양한 증상이 있다. 간혹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원인은?

=> 요도염은 성전파성 질환이다. 여성의 질염, 자궁경부염 또는 증상 중에 냉(농성 질 분비물)이 남성에게 요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여성이 무증상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여성도 산부인과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원칙적으로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거꾸로 남성의 요도염이 여성에게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중 클라미디아 감염은 자연유산이나 자궁외임신, 골반내감염, 불임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진단은?

-> 요도염의 경우 소변검사를 해보면 진단이 쉽게 되지만 일반 소변검사로 진단이 어려우면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거나 여러 가지 균종을 분리하는 PCR(유전자 검출)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기타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배양법이나 균종을 염색하여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일반인들은 이러한 질환을 ‘성병’이라고 알고 있는데 ‘성전파성 질환’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 사실 지금은 ‘성병’이라는 말은 쓰지 않는 표현이다. 과거에 임질이나 매독 등 전통적인 성관련 질환을 ‘성병’이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일부 예외적인 경우도 있고 환자에게 낙인을 찍는 표현이어서 잘 쓰이지 않는다. 요즘은 일반인이 알고 있는 대부분의 성병을 ‘성전파성 질환’이라고 부르고 있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치료가 의외로 어렵다고들 하는데 치료 방법은?

-> 요도염은 임상적으로 임질과 비임균성 요도염으로 분류한다. 일반적으로 잠복기나 임상 증상, 치료가 다르기 때문이다.

 

참고로 요도염은 잠복기가 대략 1주-5주 정도이며 임질은 1일-10일정도의 기간이다.

치료는 균종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많은 균종을 차지하는 클라미디아나 유레아플라즈마 균에 준해서 치료하고 완전하지 않으면 항생제를 교체하여 치료한다.

임상에서 치료를 해보면 짧게는 5일 길게는 3주-4주가 걸리는 경우도 많이 있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치료 후 주의사항이나 예방법은?

-> 요도염을 잘 치료하지 않는 경우 부고한염이나 전립선염이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고 지속성 재발성 요도염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 물론 상대 여성에게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질염 또는 골만내감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래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에 잘 반응한 경우 완치는 물론이고 상대에게 전염시키지도 않는다.

요도염에 걸렸었다고 면역성이 생기지는 않지만 심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장기적인 결과로 불임 등의 후유증은 발생하지는 않는다.

 

요즈음은 청장년층은 물론이고 중고등학생도 요도염이나 임질 등의 문제로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어서 청소년에 대해 전반적이고 다양한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방법이라면 특별한 것은 없지만 성관계시 콘돔 사용을 고려하면 좋겠고 치료 중에는 음주나 과로,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도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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